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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물선 돈스코이호 발견' 신일그룹 상대 투자사기 의혹 수사 착수

입력 : 2018-07-26 20:35:28 수정 : 2018-07-26 20: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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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한 신일그룹의 최용석 대표이사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와 관련, 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신일그룹 경영진의 투자 사기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경찰서 측은 26일 "남부지검으로부터 신일그룹 경영진의 사기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가 내려와 고발인 조사와 함께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신일그룹은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경북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돈스코이호 안에는 약 150조원 규모의 금괴가 실려 있다는 미확인 소문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그 여파로 이른바 '보물선 테마주'가 한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됐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업체는 투자사기가 의심된다며 신일그룹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러한 가운데 검찰은 해당 사건을 강서경찰서에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금융당국도 신일그룹과 관련 있다고 알려지면서 보물선 테마주로 떠오른 제일제강의 주가 조작 가능성과 신일그룹의 투자금 모집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뉴스팀 Ace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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