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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 "돈스코이호에 실린 금화·금괴 파악할 수 없는 상황"

신일그룹 기자회견…"보물 가치 150조원이라 말한 적 없어…10조원으로 추정"
최용석 대표 "주가조작·가상화폐와 무관…前 대표가 진행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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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26 17:13:37      수정 : 2018-07-26 17:13:37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를 인양하겠다고 나선 신일그룹이 26일 "금화나 금괴가 있는지, 그 양은 얼마인지 현재로써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불거진 돈스코이호 관련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대표는 돈스코이호에 150조원 가치의 금화·금괴가 실려있는 '보물선'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데 대해 "이전부터 쓰이던 문구다. 일부 언론이 추측성 자료를 보고 검증 없이 인용해 사용한 것"이라며 신일그룹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이에 '왜 지금까지 정정하지 않고 있다가 오늘에야 이런 입장을 밝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을 말할 자리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사료에 따르면 돈스코이호에 현재 시세로 약 10조원의 금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인양 비용은 300억원, 발굴보증금은 수억원 미만일 것"이라고 했다.

돈스코이호 탐사 취지에 대해 최 대표는 기자회견 초반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탐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견 후반부에서는 사업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현장 탐사원의 보고와 사료, 그동안 많은 업체가 돈스코이호 발견을 위해 자본을 투입한 것을 고려할 때 얼마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지 정확하게 말할 수 있지만, 이만한 사업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돈스코이호 인양 등을 위한 투자금 모집을 위해 발생한 신일골드코인(SGC)과 신일그룹과의 관련성도 부인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보물선' 테마주로 엮인 제일제강의 주가조작 및 가상통화 사기 가능성을 염두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물선' 소식에 주가가 폭등·급락한 제일제강은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최대주주가 최용석, 류상미 씨 등 개인들과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류씨는 전날까지, 최씨는 이날부터 신일그룹 대표를 맡았다.

최 대표는 "최대주주가 될 제일제강은 인양에 관여할 계획이 없고, 신일그룹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인양 작업을 계속하겠다"며 "돈스코이호는 폭격이 아닌 스스로 가라앉아 국제해양법 적용을 받지 않고 100년이 지나 러시아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신일골드코인에 대해서는 "류상미씨와 그의 인척 유지범씨가 출원해 발행한 것으로 안다. 유씨가 세운 싱가포르 신일그룹과 신일그룹은 이름이 비슷하지만, 연관이 없고, 가상화폐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고 자신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가상화폐 발생을 위해 돈스코이호 인양 발표를 한 건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과 전임 대표 문제도 신일그룹 문제가 아니냐는 질문에 "위법한 게 있다면 철저히 규명하고 상응하는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최 대표는 도망치듯 자리를 뜨려다 추가 질문을 하려는 기자들과 '추격전'을 벌이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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