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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기무사 문건 철저한 수사가 우선, '진실공방'으로 기무사 개혁 필요성 더욱 커져"

입력 : 2018-07-26 14:52:53 수정 : 2018-07-26 14: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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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국군기무사령부의 이른바 '촛불 계엄령 문건' 논란에 대해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으로,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하며, 합동수사단의 철저한 수사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고 26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계엄령 문건이 공개된 뒤 여러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국회 국방위에서 진실 공방까지 벌어져 국민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가닥을 잡아서 하나하나 풀어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언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며 "기무사 개혁 태스크포스(TF)는 논의를 집중해 기무사 개혁안을 서둘러 제출해주었으면 한다. 기무사 개혁 TF가 이미 검토를 많이 한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보아야 한다"며 "기무사 개혁 TF 보고 뒤 그 책임의 경중에 대해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청와대 계자는  '기무사 문건 보고경위 논란에 대한 잘못을 따져 취할 조처에 경질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책임을 따져보고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기무사 개혁 TF가 언제 보고할 지'과 관련해선 "이번 달 이후 적절한 시점에 보고받지 않겠느냐"며 "대통령 말씀이 이제 나왔으니 장영달 전 의원이 맡고 계신 TF가 좀 논의를 서두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8월초중순쯤 보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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