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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경영체질 개선 강조…디지털·글로벌 역점"

취임 후 첫 간담회 "농협금융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할 것"
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6684억…농협금융 출범 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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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26 14:19:38      수정 : 2018-07-26 17:30:56

 

김광수 농협금융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취임 석 달 째를 맞는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금융의 경영체질을 개선해 사업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한 핵심 분야로 디지털 강화, 글로벌 진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꼽았다. 올 상반기 실적에 대해선 "농협금융의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헀다.

김 회장은 25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경영방향을 발표했다. 지난 4월 30일 취임한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다.

김 회장은 "디지털 경쟁력 확보는 조직의 생사가 걸린 중요한 어젠다"라며 디지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 편의성 제고, 업무프로세스 자동화, 데이터 중심의 문화 확산이 중점 과제"라면서 '오픈 API 확대를 통해 핀테크 비즈니스 시장을 선도하고 외부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디지털 신사업도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타 금융회사에 견줘 뒤쳐진 글로벌 부문도 바꿔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회장은 "다른 금융회사들은 해외에서도 한국의 업무를 그대로 하는데 농협금융은 고유의 특수성과 파트너십을 살려 캡티브시장의 기회를 살리는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할 것"이라면서 "계열사가 따로 (해외에) 나가지 않고 은행·캐피탈·증권사 등이 같이 나가는 그룹형 진출방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농협금융은 중국 공소그룹, 미얀마 HTOO그룹, 베트남 아그리뱅크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가 지주 내에 3개의 지주 내에 태크스포스팀(TF)을 두고 있다. 김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사업 수익비중을 10%로 높이곘다는 김용환 전 농협금융의 계획에 대해선 "그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그룹 내 채널과 고객을 토대로 계열사의 고유사업 역량을 결합한 그룹 시너지도 확대한다.김 회장은 "상호금융까지 합하면 농협의 자금력은 800조 원이 넘는데, 이 같이 든든한 자금력과 투자증권의 IB역량을 통해 CIB공동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취임 때에도 "개별 회사만의 수익극대화는 자칫 개별적으로는 이익이나 그룹 차원의 이익이 되지 않는 '구성의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금융그룹 내 협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중앙회, 상호금융, 농업경제와는 유기적 협업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이날 농협금융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꿔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보험은 보장성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카드는 전업카드사 수준의 책임경영을 실천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NH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은 양적 성장에서 탈피해 자산구조를 건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력 전문성을 보다 강화해나가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사무소장의 자격 요건을 강화해 영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직급별 경력관리, 핵심직군 육성 로드맵 수립을 통해 전문인력을 육성할 것"이라며 "전문성을 요하는 자리엔 인사이동 빈도를 줄이고, 타 사 대비 짧은 자회사 대표의 임기도 중기 계획을 반영해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829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127억 원) 대비 61.8% 증가한 수준으로 농협금융 출범 후 최대 규모다. 2분기 기준 순익은 전분기 대비 12.6% 상승한 4394억 원을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올 상반기 6684억 원의 순익을 올렸다. 다음은 NH투자증권(2448억 원), NH농협보험(501억 원), NH손해보험(205억 원) 순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한 반면 이자 및 수수료이익 등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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