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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성추행 피해자 "나를 꽃뱀으로 둔갑"...이경실에 사과 요구

입력 : 2018-07-26 10:46:06 수정 : 2018-07-26 11: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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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실 남편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A 씨가 방송을 통해 이경실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는뜻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이경실의 남편에게 강제 추행 당한 피해자 A씨와 부부의 법정 다툼을 다뤘다. 이날 A씨 변호사는 "이경실이 개인 SNS을 통해 장문의 글로 피해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범죄를 당해서 충격이 큰데 2차적으로 돈 문제 때문에 이런 일을 혹시 벌인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게 만드는 글을 올려서 정신적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에 2차 피해를 입혔다"면서 "피해가 더 확산이 되고 더 컸고 정상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하기 어려워진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미안하다는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나는 돈과 피해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A씨는 이경실씨 글에 대해 "저를 꽃뱀으로 둔갑시킨 것이다"면서 "2015년부터 2018년 아니냐. 이 시간까지 제가 얼마나 힘들었겠나. 아직도 신경안정제 약을 먹고 있고, 명예훼손 등과 같이 해서 손해배상 청구로 그 분들에게 위자료 청구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경실은 본인 계정의 SNS에 "그 여자 남편과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를 보면 기도 안찬다"며 "그 여자 남편이 '저번 것도 못 갚았는데 한 번 더 도와주게 동생'이라고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편, A 씨는 지난해 5월 이경실 부부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해 법원은 지난 20일 이경실 부부에게 명예훼손에 의한 손해배상 5000만 원, 이경실 남편 최씨에게 강제추행에 의한 손해배상 3000만 원 지급 판결을 내렸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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