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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 호황'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 2068억원 달해…작년 동기의 3배

입력 : 2018-07-25 19:21:26 수정 : 2018-07-25 19: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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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8000억원으로 5.8% 증가 "하반기 실적 성장세 지속 기대"

 


삼성전기는 2분기에 매출 1조8098억원, 영업이익 2068억 원을 각각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799억원)에 비해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707억원)보다 무려 192.6%나 늘어나 3배 수준 가까이 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4.3% 늘었다. 

순이익은 131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9%나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보다도 13.4% 늘었다.

주요 거래선의 휴대전화 신모델 수요 둔화로 모듈과 기판 공급이 감소했음에도 고부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지난 2013년 2분기(2224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듈 솔루션의 매출이 611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7%나 감소했으나 컴포넌트 솔루션에서는 같은 기간 60% 증가한 86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판 솔루션의 매출은 29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들어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듀얼 카메라와 칩 부품,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등의 공급이 늘어나고, MLCC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 간 하드웨어 기술 경쟁 심화로 고사양 부품의 탑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화소, 트리플 카메라, 5G(5세대 이동통신) 관련 모듈 등 신제품 개발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정보기술(IT)용 하이엔드 제품과 전장용을 중심으로 MLCC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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