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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광장’에는 시대의 아픔 없기를…

입력 : 2018-07-25 21:12:51 수정 : 2018-07-25 23: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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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최인훈 영결식 / 원로 문학인 등 100여명 참석 / “후학 양성과 글에 평생 바친 분” / 유해 고양시 일산동구에 안장 한국문학에 지성의 ‘광장’을 열었던 소설가 최인훈 영결식이 25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강당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원로 문학평론가 김병익을 비롯해 시인 정현종, 이근배, 김정환, 김혜순, 채호기, 이진명, 이병률, 이원, 박형준, 소설가 신승철, 권정현, 강영숙, 하성란, 편혜영, 천운영, 박정윤, 정용준, 문학평론가 김주연, 정과리, 우찬제, 권성우, 방민호, 김명인, 송종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유가족이 영정을 모신 가운데 고 최인훈 작가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25일 열린 고 최인훈 작가의 영결식에서 침통한 표정의 유가족(왼쪽)이 영정사진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인이 걸어온 길과 문학세계를 보여주는 추모영상에 이어 김병익 장례위원장은 “선생님은 후학을 가르치는 일 외에는 오로지 읽고 생각하고 쓰는 일에만 온 평생을 바쳐 왔다”며 “선생님의 삶과 비범한 고결은 문학인의 사표가 될 것”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김주연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당신이 선택한 문학의 나라는 중립국이며 작가의 자리는 바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당신이 우리에게 문학의 자리, 작가의 자리를 가르쳐 주었다는 사실”이라고 추도했다. 참석자들의 헌화를 마지막으로 영결식이 끝난 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공원묘지 ‘자하연 일산’에 안장됐다.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jho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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