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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유해 받기 위해 곧 美 국방부 관리 방한, 北이 27일 보낼지는 미지수"

입력 : 2018-07-25 09:37:15 수정 : 2018-07-25 18: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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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북한으로부터 6·25 전쟁 때 전사한 미군 유해를 돌려받기 위해 미국 국방부 관리들이 곧 방한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CNN은 이같이 전한 뒤 "아직까지 북한이 미국 또는 한국 정부에 송환 작업을 최종 승인하지 않아 실제로 유해를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북한과의 예비 대화 결과에 근거해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 1차로 55구의 유해를 보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NN은 "미 국방부는 미국 또는 한국의 수송기가 북한으로 들어가 북한 측이 건네주는 유해를 싣고 오산 공군기지로 돌아올 예정이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북한 내 어떤 곳에서 유해를 받을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지나친 매스컴의 관심이 북한과의 이번 합의를 위태롭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미국측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CNN은 "국방부 인사가 북한에서 유해를 처음 인도받을 땐 관을 열고 사진을 찍는 등의 간단한 확인 작업만 가능하고 오산 공군기지로 돌아온 뒤에야 대기하던 미국 측 법의학 전문가들이 좀 더 심도 있는 평가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법의학 전문팀이 군복, 인식표(군번줄), 신원 확인을 위한 그 밖의 문서 자료 등도 살펴보게 되며 이 절차는 최대 5일이 소요된다.

절차가 끝나면 오산 공군기지에서 식 봉환식을 하고, 하와이 미군 기지로 옮겨 DNA 검사를 한다. 유해 인도로부터 DNA 분석이 끝날 때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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