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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말레이서 '워너원' 티셔츠로 예상 대비 120% 매출

입력 : 2018-07-25 09:26:25 수정 : 2018-07-25 09: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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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쇼핑부문 제공.

CJ ENM이 E&M부문 소속 아이들그룹 ‘워너원’의 동남아 공연 일정에 맞춰 오쇼핑부문 TV홈쇼핑 채널을 통해 워너원이 메인 모델로 활동 중인 패션 브랜드 ‘씨이앤(Ce&)’ 티셔츠 4종 세트를 판매한 결과 예상 매출 대비 120%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현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CJ WOWSHOP(와우샵)에서 방송된 씨이엔 티셔츠 세트 판매방송에 현지 워너원 여성 팬 30여 명이 각양각색의 히잡(Hijab)을 두르고 스튜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티셔츠 세트 상품의 가격은 약 5만3000원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예상 판매물량을 한 시간 남짓 만에 팔아 치우며 목표 대비 2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오쇼핑부문은 말레이시아에 이어 필리핀 ACJ, 태국 GCJ를 통해 씨이앤 티셔츠 세트 판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된 해당 제품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판매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7%을 차지할 만큼 다른 제품에 비해 2배나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K팝 등 콘텐츠와 연계된 상품으로 통해 새로운 20~30대 현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오쇼핑부문은 K팝 등 콘텐츠 소비층인 10~20대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아이돌 그룹의 미니포스터와 스티커, 그리고 방송 전 미리주문과 팬클럽연계 마케팅 등 통해 해당 고객층의 ‘취향 저격’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CJ ENM 오쇼핑부문은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PB 판매를 해외 시장으로 본격 확대한다. 그동안 상품경쟁력을 키워 온 패션 브랜드가 핵심이다. 올해 350억원의 해외 취급고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오쇼핑부분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E&M부분과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콘텐츠와 연계된 제품을 개발 및 발굴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에서와 같이 차별화 된 상품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해외 시장 역시 모바일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채널 개편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K팝과 K패션을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을 활용해 차별화 된 한국 제품을 해외 시장에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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