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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대필 사건 검사' 곽상도가 노회찬 애도한다며 올린 글 "언행 불일치 이중적인 모습…"

입력 : 2018-07-24 18:11:12 수정 : 2018-07-24 19: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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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사진)이 정의당 고(故) 노회찬 원내대표의 죽음에 "애도한다"면서 비판의 글을 올렸다.

곽상도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충격적인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노회찬 대표는 여야 원내대표단의 일원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서도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적 없다'고 하더니 유서에서는 돈을 받았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원내대표로서 드루킹특검법안을 적극 반대한 모습에서 진보정치인의 이중성을 본 것 같아 애잔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중성을 드러내도 무방한 그 곳에서 영면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곽상도 의원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도 언급했다. 그는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당은 대선불법자금이) 이회창 후보 불법 자금의 10%가 넘으면 사퇴하겠다고 약속했는데 10%를 넘었음에도 사퇴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당시 시세 1300억 원의 천안연수원을 국가에 헌납했지만 '노무현 정당'은 세비를 모아 갚겠다고 해놓고 지키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진보정치의 이러한 이중적인 행태는 결국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수단은 상관없다는 목표지상주의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좌파 진영은 말만 앞세우고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언행 불일치 등의 이중적인 모습을 국민들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곽상도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이른바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1991년 해당 사건으로 3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강기훈씨는 지난해 들어 24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연합뉴스(위), 페이스북 캡처(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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