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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5500억 원…사상 최대

입력 : 2018-07-25 03:00:00 수정 : 2018-07-24 18: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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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5500억 원이 넘어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한 267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조6526억 원, 1874억 원으로 각각 11.1%, 11.4% 늘어났다.

매출과 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의 상반기 매출은 8.7% 증가한 3조3118억 원, 영업이익은 12.0% 늘어난 5509억 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10.1% 늘어난 3838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내수경기 침체와 관광객 수 회복 부진, 신규 사업자 증가 등 환경에서도 고가 브랜드 전략 덕분에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화장품사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534억원, 1942억원으로 23.2%, 30.1%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 24.7% 증가한 1조9011억원, 4063억원에 이른다.

특히 2016년 11월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가 매년 빠른 속도로 판매고를 올려 올해 들어 이달에 이미 매출 1조원을 넘었다. '숨'과 '오휘'도 차별화한 고가라인 중심의 고급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중국에서 고급 화장품 매출이 87% 증가하면서 해외 매출이 36% 성장했다. '후'는 2분기 기준으로 중국 매장 수가 199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생활용품사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72억원, 273억원으로 6.0%, 27.9% 감소했다. 음료사업은 2분기 매출은 1.8% 증가한 3620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457억원이었다.

LG생활건강은 분기 매출이 2005년 3분기 이후 51개 분기 연속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2005년 1분기 이후 53개 분기째 증가하면서 13년 넘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익 개선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은 6월 말 기준 48.4%로 1년 전보다 11.2%포인트 낮아져 5년째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속도로 가면 LG생활건강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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