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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연루설' 이재명 측 '그알' 진행자 김상중 회사까지 전화해…방송 외압?

입력 : 2018-07-24 19:53:17 수정 : 2018-07-24 19: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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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조폭연루설을 폭로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를 진행하는 배우 김상중 측에까지 방송 전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알'에서 이 지사의 의혹을 취재한 이큰별 PD는 지난 23일 PD저널과 인터뷰를 통해 이 지사가 방송을 앞두고 SBS 고위급 인사는 물론이고 진행자인 김상중 측에도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 PD(사진)는 “이재명 지사 측에서 1명도 아니고 여러 명에게 연락했다"며 "SBS 임원, 대표이사와 김상중씨 매니지먼트 관계자한테까지 전화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그알’ CP(책임 프로듀서)에게 연락한 건 맞지만 그 이상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 PD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이 지사 측에서 방송에 외압을 넣으려고 전화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그알’은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코마트레이드 대표이자 성남 국제마피아파에 몸담은 이모씨와 이 지사,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했다.

이 지사가 과거 인권변호사 시절 성남 조직폭력배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론을 맡았고, 당시 공범으로 재판 받던 조직원이 설립한 업체가 자격 미달인데도 성남시의 우수 중소기업에 선정됐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방송 후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이 지사와 은 시장을 둘러싼 조폭연루설이 포진했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지사와 은 시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100여건 가까이 올라왔다. 

뉴스팀 hodujang@segye.com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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