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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석유제품 수출 사상 최대치

입력 : 2018-07-24 20:59:05 수정 : 2018-07-24 20: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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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3694만 배럴로 작년보다 3.5% 증가 / 국제유가 상승 힘입어 금액은 33% 늘어 올해 상반기 국내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는 24일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계의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이 2억3694만배럴로 지난해 동기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상반기는 2억2900만배럴로 종전 최대치였다. 상반기 기준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2014년 이후 4년 연속 늘어 최근 수출 부진 상황에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금액은 187억6800만달러(약 21조3016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6% 늘었다. 수출 물량에 비해 수출액 증가율이 높은 것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유제품 수출단가도 배럴당 79.2달러로 28.2%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원유 도입 단가와 제품 수출단가의 차이인 ‘수출 마진’이 배럴당 11.2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3% 증가해 ‘수출 체질’도 개선됐다.

국가별로는 국내 최대 석유제품 수출국인 중국이 전체 수출량의 24%인 5593만배럴이었다. 이어 호주(11%), 일본(11%), 싱가포르(8%), 베트남(8%) 등 순이었다. 특히 중국 수출 비중은 작년 동기(19%)보다 5%포인트 상승했는데, 제품별로는 선박용 연료와 항공유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석유제품별로는 경유가 전체의 35%인 8381만8000배럴이었다. 이어 항공유(19%), 휘발유(17%), 나프타(9%) 순으로 수출량이 많았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우리 정유업계는 규모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 수출지역 다변화, 고품질 제품 생산 전략으로 세계 수출시장에서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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