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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경제사절단 中企들, 수출 성사에 ‘미소’

입력 : 2018-07-25 03:00:00 수정 : 2018-07-24 20: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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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절단 참가로 기업 위상 제고 / 현지업체와 5억원 규모 총판계약 / 투자유치 상담 등 ‘러브콜’ 이어져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 동행한 중소기업들이 수출 물꼬를 텄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방문에 맞춰 76개사, 13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파견돼 수출계약과 투자유치 상담, 네트워크 구축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

천연 한방비누 제조업체인 모담코리아는 싱가포르 경제사절단 출장길에 더어번클리닉(The Urban Clinic)과 5억원 규모의 총판계약을 맺었다. 더어번클리닉은 싱가포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약국 등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뷰티·의약품 유통기업이다. 고은주 대표는 “그동안 수출물량이 적어 에이전트를 통한 간접수출 방식을 선호했는데 싱가포르 수출계약을 계기로 정식통관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수출업무를 전담할 경력사원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보기술(IT) 물류 분야 전문기업인 메쉬코리아는 사절단 참가 이후 달라진 회사 위상에 놀라고 있다. 주요 해외 투자자로부터 문의가 잇따르는 것은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주요국으로부터 잇달아 러브콜을 받았기 때문이다.

메쉬코리아는 사절단 행사 중 참가한 비즈니스 포럼에서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 테마섹(TEMASEK)과 즉석 미팅을 가졌고,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는 유정범 대표를 직접 회사로 초대하기도 했다. 현지 파트너사인 어니스트비(Honest Bee)와는 협력을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

유 대표는 “경제사절단 일원으로서 가장 잊을 수 없는 것은 싱가포르 대통령 초청 만찬에 대기업 대표들과 함께 초대받은 일”이라며 “싱가포르 최대 식료품 온라인 판매·배송 서비스 업체인 어니스트비가 우리 회사의 통합물류관리시스템인 ‘부릉(VROONG)’을 사용 중이라고 소개할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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