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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에게 듣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광주형 일자리정책 모델 창출… 문재인정부 성공 뒷받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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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24 19:58:05 수정 : 2018-07-24 2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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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숙의조사 진행 / 갈등 최소화… 찬바람 불기 전 결론 / 현대차와의 투자합작 법인 추진 / 적정임금 등 4대 원칙하에 체결 / 자동차·전자·광산업 등 융복합 / 첨단신기술 접목 경쟁력 높일 것
이용섭(67·사진) 광주광역시장은 우리 사회에서 정치가 모든 분야를 담는 가장 큰 그릇으로 본다. 정치가 흔들리면 경제와 문화, 사회가 모두 제자리를 잡지 못한다는 게 그의 정치철학이다. 그가 주변의 만류에도 행정관료에서 정치가로 변신한 이유다.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이 된 그는 정치가 광주를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판단한다. 삼수 끝에 기회를 잡은 그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마련했던 청사진을 광주에서 펼쳐볼 생각이다. 이 시장은 “광주에서 성공적인 일자리 모델을 창출해 문재인정부의 일자리정책에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2호선이 가장 큰 현안이 됐다.

“기본적으로 도시철도 2호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6일 ‘사람 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에서 2호선에 대한 공론화 방식으로 시민참여형 숙의조사 방식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이 제안을 존중한다. 다수 시민의 뜻을 잘 반영하면서 지역사회 갈등과 분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론화 방식을 심도 있게 검토해 8월 초에 발표하겠다. 지난 16년간 논의해온 문제를 다시 방치하면 시정에 대한 시민 불신과 갈등만 심화할 것이다. 찬바람 불기 전에 결론을 내겠다.”

―현대자동차와 광주시의 투자합작법인 추진은 잘되고 있는가.

“현대차에서 지난 6월1일 보내온 사업 참여 의향서를 토대로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지분, 임금 수준 등을 협의 중이다.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투자협약 체결과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양측이 노력하고 있다. 투자협약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4대 원칙인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 원?하청 관계 개혁, 노사공동책임 등의 원칙을 지키는 범위에서 체결하려고 한다. 현대차와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적정수준의 임금과 인센티브, 양질의 일자리 창출, 법적 정당성 확보를 놓고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용섭호’에 시민이 거는 가장 큰 기대는 일자리 창출이다.

“저는 40여년간 공직자로서, 정치인으로서, 경제전문가로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3대 전략을 짰다. 우선 주력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 전자, 광산업, 금형산업 등을 융?복합하고 신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 관련 기업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다. 두 번째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광주 경제를 이끌어나갈 성장 동력을 육성하겠다. 에너지 신산업과 문화콘텐츠 산업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세 번째는 광주만의 고유함과 독특함을 발굴해서 일자리와 연결하는 일이다. 광주에서 일자리정책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하겠다. 이것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길이라 본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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