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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차린 별들' 이번엔 육군 소장(☆☆)이 부하 여군 껴안고 뽀뽀…보직 해임, 헌병대행

입력 : 2018-07-24 16:22:43 수정 : 2018-07-24 17: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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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성범죄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이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등 별 중의 별들을 집합시켜 "엄벌"을 외친지 3주도 되지 않아 장군이 부하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해임 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 육군은 "지난 23일 육군본부 직할부대장인 A 소장으로부터 관사에서 성추행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보직해임과 함께 육군 중앙수사단이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지난 21일 A 소장 관사에서 외부단체를 초청하는 행사를 한 뒤 행사 진행을 도운 자신에게 A 소장이 '고생했다'며 포옹하고 볼에 입맞춤했다"고 알렸다.

육군은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해서 신고접수 즉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 조치했으며, 양성평등상담관 상담과 여성 군 법무관의 법적 지원 등의 조치를 했다"고 했다.

육군은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엔 수도권 동원사단장인 육군 준장이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로 보직 해임된 바 있다.

이달 3일엔 해군 장성(준장)이 술을 마시다가 다른 장소에서 음주 중이던 부하 여군을 불러낸 뒤 그녀 숙소까지 가서 추가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피해 여군이 만취하자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잇따른 군내 성범죄에 격노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국방부 청사로 군 수뇌부를 불러 '긴급 공직기강 점검회의'를 열고 엄벌 방침과 함께 연대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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