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순천향대 교내 향설생활관 301호 강의실에서 23일 ‘2018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역량강화’ 국별 초청연수에서 ‘센스리더’ 개발회사인 ㈜엑스비젼의 김정호 이사가 특별강사로 출연해 제품개발과정과 특장점을 설명했다. 순천향대 제공 |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코이카에서 진행하고 있는 ‘특수교육 교사 다년간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스리랑카 특수학교 교사, 특수학급 운영교사, 특수교육 관련기관 실무자 등 20명이 연수단으로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이카에서 해외 특수교육 교사 인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년간 역량강화 사업이다.
지난해 현지조사를 통해 스리랑카 현지 특수교육 현황 파악과 비교해 한국의 특수교육시설, 장애교육관리 등을 위한 총 3개년 맞춤과정으로 설계되어 2차년도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2차년도인 올해 연수 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은 △지체장애아동과 학습장애아동을 위한 보조공학기기의 이해와 적용 △자폐성 장애아동과 청각장애아동을 위한 보조공학기기의 이해와 적용 △한국의 특수교육정책 및 보조공학기기의 이해와 적용 △장애아동 진로와 직업교육 △메뉴얼 작성 및 액션플랜 발표, 국립특수교육원, 아산 특수교육지원센터, 한국 우진학교 안산 선진학교 등 기관 견학을 통한 현장교육까지 병행하고 있다.
연수단은 귀국 후 자국에서 워크숍, 부모교육, 교사교육 등 별도 연수를 열고 스리랑카 국내 특수교육 역량에 대한 질 제고는 물론 다양한 현장 교육효과로 이어지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 책임자인 이상희 순천향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1차년도가 ‘장애영역별 교수학습방법’이었다면 2차년도인 올해에는 장애연령별 보조공학기기(AAC)의 이해와 적용이 이루어져 3차년도 연수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스리랑카의 경우 현지사정이 어려워 보조공학기기(AAC)가 부족한 실정이다”라며 “그러나 이번 연수를 통해서 현지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매뉴얼 작성과 보급을 위한 중요한 목적을 갖고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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