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남해안 여수 해역, 올해 첫 적조주의보 발령

입력 : 2018-07-24 14:28:47 수정 : 2018-07-24 14:28:4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올해 들어 전남 여수 해역에 첫 적조의보가 발령돼 어류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국립수산과학원은 여수시 화정면 하화도와 남면 함구미 해역에서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당 20에서 761개체가 발견돼 올들어 첫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적조주의보는 코클로디니움이 1㎖당 1백 개체 이상 발견되면 발령된다. 이와 함께 장흥 회진과 영광 안마도, 신안 압해도 해역에는 해수 온도가 28도 이상 올라 역시 올해들어 처음으로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처럼 적조주의와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어류 양식장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이에 전라남도는 적조와 고수온이 발생한 주변 양식장에서는 먹이 공급 중단과 함께 산소 공급 강화, 차광막 설치 등을 양식 어가에 당부했다.

게다가 전남도는 적조가 발생한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을 안전해역으로 이동시키고 폐사가 우려되면 긴급 방류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적조대책 관계자 회의와 어민 현장 교육과 간담회를 여는 등 현장 점검을 통해 황토 7만4000t과 공공방제 장비 15대, 산소발생기 등 개인장비 4544대를 확보했다.

적조 방제 사업비 11억 원, 적조 피해 예방 가두리 현대화 시설 지원비 59억 원도 시군에 배정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해에는 적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2016년에는 고수온 및 적조로 인한 양식 어류 집단 폐사로 인해 347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여수=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