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인스타그램 캡처. |
최근 연예계와 정치권에서 루게릭병 환우들을 격려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는 이들이 늘면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는 가운데 10대 학생 10명 중 8명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형지엘리트가 최근 10대 학생 523명을 대상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0%가 캠페인 참여자로 지목받으면 동참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18%였으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2%에 불과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의미를 아는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62%는 정확히 안다고 했으며, 33%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5% 미만이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누구를 위한 캠페인인지 묻는 항목에서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캠페인이라는 응답자는 95%였으며, 다른 항목에 응답한 학생들은 5% 미만으로 집계됐다고 형지엘리트는 밝혔다.
응답자의 77%는 자신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면 다음 참가자로 ‘친구’를 지목하겠다고 했으며 △가족(7%) △선생님(7%) △선후배(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교육감을 지목하겠다는 응답자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들은 기억에 남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유명 참가자와 관련해 △걸그룹 우주소녀(19%) △그룹 세븐틴(15%) △가수 션(14%) △배우 박보검(15%) △김연아(7%) △방송인 전현무(5%) 등을 지목했다.
한편 응답자의 84%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같은 사회기부·문화 캠페인에 참여 중이라고 답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22%는 교복이나 제품 구매를 통한 착한 소비를 실천하고 있었으며 △서명운동(20%) △후원금 기부(19%) △봉사활동 및 사회공헌 캠페인 참가(17%)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사회기부, 문화 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실제 참여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형지엘리트에서도 더욱 많은 10대 학생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문화재 지킴이, 나라사랑 캠프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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