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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령관 "촛불계엄 문건, 3월16일 宋 국방에게 '위중한 상황'이라고 보고"

입력 : 2018-07-24 13:43:29 수정 : 2018-07-24 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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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이 의원들에게 거수경계하고 있다. 이 사령관은 '촛불계엄'문건 존재를 1년여 동안 몰랐지만 "보고받은 즉시 대단히 중요하고 위중한 상황이라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 장관도 이를 인지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은 촛불 계엄령 문건에 대해 "지난 3월 16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대단히 중요한 사항이고 위중한 상황이다라고 보고했다"고 했다.

24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이 사령관은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이  '송 장관에게 보고할 때 송 장관이 바쁘니까 놓고 가라고 했다는데 맞느냐'고 묻자 "장관이 위중한 상황으로 인지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사령관은 '왜 1년 지난 시점인 3월 16일에 용도 폐기된 (계엄) 문건을 장관에게 보고했느냐'는 한국당 이종명 의원의 질문에 "3월 8일 군인권센터에서 수방사의 위수령과 관련된 문건이 거론되자 국방부에서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고 부대원이 자진 신고를 해서 그런 내용을 파악해 장관께 보고드렸다"고 했다.

이 사령관은 "그 시기에 그 문건을 작성한 일부가 '우리도 과거 이런 것을 검토했다'는 사항으로 해서 USB에 담아서 문건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 전에는 몰랐느냐'고 하자 이 사령관은 "그렇다"면서 "정보기관 특성상 소수 인원이 하는 것을 다른 인원 대다수가 몰랐다고 추가로 확인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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