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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전 상하이 총영사, 국정원행

입력 : 2018-07-23 21:55:57 수정 : 2018-07-23 21: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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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협상 돌파구 마련 차원” / 교착 때 능력 발휘한 ‘꾀주머니’ /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다” 평도
청와대는 23일 노무현정부 때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냈던 박선원(사진) 전 주상하이 총영사가 최근 사퇴하고 국가정보원장 특별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 답보 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전 총영사는 노무현정부 청와대에서 6자회담과 비핵화·북핵 문제 등을 실질적으로 다뤘던 전문가로, 당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그를 ‘꾀주머니’라고 했다”며 “6자회담과 핵 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질 때마다 박 전 총영사관이 능력을 발휘해 돌파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당시 6자회담과 핵 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질 때마다 박 전 비서관이 능력을 발휘해 돌파한 경험들이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지금 비핵화와 안전보장문제 등 북·미 회담이 중차대한 국면에서 박 전 총영사를 필요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전 총영사에 대해선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다’는 세평도 있어 기존 외교안보라인과 잘 융합할지 주목된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박 전 총영사가 총영사로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사퇴한 것은 주재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일각의 주장에는 “대사와 영사는 성격이 다르다”며 “대사는 주재국의 아그레망을 받고 직접적 외교관계를 하지만 총영사는 교민 관리 등 업무 성격이 전혀 다르고 그런 의미에서 아그레망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주재국에 대한 예의 차원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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