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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분기 적자 전환…영업손실 1005억·순손실 14275억 부채비율 105%로 개선

입력 : 2018-07-23 20:13:36 수정 : 2018-07-23 20: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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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적자로 전화됐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100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466억원으로 41.4% 줄었고, 142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손실은 110.3% 커졌지만 매출액은 8.5% 늘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2분기 영업손실 폭이 커진 것은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에 더해 오세아니아 선주인 오션리그로부터 수주한 드릴십 1척의 납기가 연장돼 약 390억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원자재가의 인상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했던 드릴십 관련 손실이 발생한 점과 하반기 원자재가 인상 요구 등의 경영 여건을 고려하면 목표했던 연간 영업이익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 해양공사 체인지 오더(공사비 추가 정산) 등 손익 개선 가능성도 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분기 매출액이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은 5개 분기 만이다. 3∼4분기 매출액도 소폭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삼성중공업은 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 차입금은 약 1조원, 부채비율은 105%로 작년 말 기준 총 차입금 약 3조1000억원, 부채비율 138%에 비해 모두 개선됐다.

관계자는 “지난 4월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해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대규모 상환한 결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29척, 29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해 연간 목표의 35%를 채웠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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