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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전력수요 경신에 전력 예비율 한자릿수로 하락…4시53분 현재 8.2%

입력 : 2018-07-23 17:17:30 수정 : 2018-07-23 19: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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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예년에 비해 짧아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대 전력수요가 경신됐다. 벌써부터 정부가 예상한 올 여름 최대 예측치를 초과함에 따라 전력이 안정적으로 수급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최대전력 수요는 올해 들어 최대인 8974만㎾에 달했다. 예비율도 9.5%(예비력 856만㎾)로 올들어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4시53분 현재 예비율은 8.2%(746만㎾)까지 하락했으나 전력수급 현황 자체는 ‘정상’이라고 전력거래소 측은 전했다.

앞서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여름 전력수급대책을 통해 8월 2~3째주 수요가 최대 예측치인 8830만㎾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벌써 이를 초과했다.   

이날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산업부 업무보고에서 백운규 장관은 “준비단계(500만㎾h)의 두배 가까운 예비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력수급 문제는 전혀 안 생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이날 최대전력 수요가 정부 예상치를 넘어섬에 따라 전력당국이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산업부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다급하게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에 나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위적으로 정비 일정을 조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산업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최근 인위적으로 정비일정을 조정하지 않았다”며 “폭염으로 급하게 추진된 것이 아니라 하계전력수급계획을 수립하던 지난 4월에 이미 마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단기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현재 가용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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