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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大暑) 이름값… 경산 하양 39.9도· 대구 경주 영천 38도· 서울 34.4도

입력 : 2018-07-23 16:43:16 수정 : 2018-07-23 16: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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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한 복판이라는 대서(大暑)가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일반적으로 초복과 중복 사이인 대서보다는 대서에서 1~2주 이후가 가장 덥다.

23일 기상청은 절기상 대서인 이날 경산 하양읍 낮 기온이 39.9도로 올 최고기온을 보였다고 알렸다.

대구는 오후 4시30분 현재 38도(사진)를 보여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명성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오후 4시 현재 기온은 경주·영천 38도, 의성 37.9도, 경산 37.7도, 안동 37.3도, 포항 37.1도 등으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훌쩍 넘었다.

또 청주 35.1도, 춘천 34.8도, 광주 34.7도, 전주 33.9도, 서울 34.4도, 인천 32.7도, 수원 34.3도, 부산 31.5도, 울산 33.9도, 창원 33.4도를 나타냈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해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제주도(제주도동부), 경상남도(통영 제외),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고흥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 경기도, 전라북도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더위 기세를 볼 때 1994년 기록했던 역대 7월 최고 전국 평균 폭염 일수(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인 18.3일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강릉 최저 기온은 31도로 현대적인 기상관측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111년 만에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열대야 현상이 상당기간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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