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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수능 중심 정시전형 확대는 낡은 제도 회귀” 반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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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23 16:41:58 수정 : 2018-07-23 16: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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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은 23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해 성명을 내고 “수능중심의 정시전형 확대 방향으로 논의되는 데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 고교 교육은 과도한 입시경쟁 속에 수능위주 문제풀이식 교육을 되풀이 해 교육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시행해 학교현장과 입시제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전북교육청은 “하지만 최근 국가교육회 공론화위원회의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논의 과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불공정하다는 일부 주장이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며 “급기야 ‘수능중심의 정시전형 확대’라는 낡은 제도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북교육청은 “수능중심 정시 확대 방안은 대입제도 개편안이 아닌 개악안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이므로 반대한다”며 “학교 현장의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현행 수준의 학생부중심전형 비율을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시행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는 대입제도 개편 방향도 제안했다. 미래지향적인 대입제도 개편안을 국가가 책임지고 마련할 것과 수능중심 정시확대를 지양하고 현행 수준의 선발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수능을 자격고사화 해 전과목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학생부종합전형 장점을 살리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제도적 장치를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대입제도가 교육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를 벗어나야 한다”며 “학교현장 교사들의 의견과 학생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고 학교 교육 내실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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