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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비보에 정의당 여의도 당사 '적막'

입력 : 2018-07-23 15:33:31 수정 : 2018-07-23 15: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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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댓글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김동원·구속)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던 노회찬 정의당 원대대표가 23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정의당 서울시당에서 몇몇이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이 알려진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정의당 당사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당사는 정상 근무 중이였다. 정의당 당사 사무실 문은 줄곧 굳게 잠겨 있었다. 점심 시간이 되어서도 당직자들은 좀처럼 사무실 밖으로 오가지 않으며 움직임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굳게 잠긴 정의당 사무실 문틈 사이로 보인 정의당 당직자들은 낮 12시가 넘어서도 좀처럼 자리를 뜨지 않는 모습이었다.

간혹 사무실 문을 열고 오가는 수어명의 당직자들은는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나. 지금 다들 머리가 하얗다"며 "당직자로 일하면서 가끔 뵙던 분인데 충격적이다. 당 내에서도 전혀 그런 낌새에 대해 알았다거나 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포털 댓글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김동원·구속)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던 노회찬 정의당 원대대표가 23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실은 잠겨 있다.

주변 상인들 또한 큰 충격에 빠졌다. 

정의당 당사 1층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가게에 직접 온 적은 없지만 좋은 사람인 것 같은데 마음이 안좋다. 정의당 직원들이 가끔 점심도 먹고 하는데 오늘은 보이질 않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노 원내대표는 포털 댓글 조작으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김동원·구속)의 측근이자 자신의 경기고 동기 동창인 도모(61) 변호사에게 2016년 3월 불법 정치후원금 5000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아왔다. 또 드루킹의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으로부터 2000만원 강의료를 받은 의혹도 있다. 

노 원내대표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졌다.

포털 댓글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김동원·구속)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던 노회찬 정의당 원대대표가 23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실의 문이 굳게 닫혀있다.
포털 댓글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김동원·구속)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던 노회찬 정의당 원대대표가 23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정의당 서울시당에서 몇몇 직원이 사무실을 나왔다 바로 들어가고 있다.
포털 댓글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김동원·구속)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던 노회찬 정의당 원대대표가 23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정의당 서울시당에서 한 직원이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글·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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