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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사망 소식에 애도 행렬 이어져…이석현 "양심 없는 사람들도 사는데"

입력 : 2018-07-23 14:35:38 수정 : 2018-07-23 14: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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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에 애도 행렬 이어졌다.

정의당 노회찬(62·사진) 원내대표의 사망 소식에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경비원이 현관 쪽에 노회찬 대표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아파트 계단에서 노회찬 의원의 외투를 발견했다.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정치권에서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석현(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최재성(서울 송파구을), 박영선(서울 구로구을), 박범계(대전 서구을), 이종걸(경기 안양시만안구) 의원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당 공동운영위원장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우선 이석현 의원은 "이게 웬 청천벽력! 노회찬 의원 뉴스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온갖 양심 없는 사람들이 큰소리치면서 사는데, 이 시대의 양심적 인사가 세상을 등졌군요. 충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최재성 의원도 "충격을 금할 수 없습니다. 늘 진보정치를 위해 노력하셨고 매사 열심이셨던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빕니다. 벽력같은 비보로 슬픔에 잠긴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박영선 의원은 "노회찬. 정치가 뭐길래 그리 가십니까?"라고 물으며, "우리 세대의 정치 명인 한 분이 떠나셨네요. 큰 충격이고 참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아! 노회찬"이라고 탄식한 박범계 의원도 "삼가 무어라 비통한 심정을 표할 수가 없습니다. 노회찬 선배님, 영면하소서"라고 했다.

그리고 "그리고 실수하지 않고, 비난할 것 없는 사람이 울림을 갖는 것은 아닌데"라고 마틴 슐레스케의 '가문비 나무의 노래' 중 한 구절 덧붙였다. 


또 이종걸 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긴 세월을 같이하면서 동반자 같았던 친구의 비보를 접했습니다"라면서 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노회찬 의원을 향해 "그리운 친구여! 네 모습을 떠올리니, 더 이상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구나. 너와 나눴던 많은 이야기는 나 혼자라도 간직하련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그 어렸던 시절 함께 꾸었던 꿈은 내 몫으로 남겨졌구려. 부디 평안하기를"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신지예 위원장은 "언제나 닮고 싶은 분이셨습니다. 노회찬 의원님을 이렇게 보내게 될 거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했다.

김성태 대표는 "충격에 말문이 막혀서 말을 제대로 못 하겠다"고 했고, 김동철 위원장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가 않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 대신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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