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 53분께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에서 양모(53)씨가 술에 취한 채 응급조치를 하는 여성 구급대원의 가슴을 발로 찼다.
양씨는 경차에 부딪혀 도로에 누워있었으며 별다른 이유 없이 구급대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소방안전본부 특별사법경찰은 양씨에 대해 추가 조사해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고씨도 술에 취한 채 아프다며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2일 오전에는 119구급차 안에서 술에 취한 30대 여성이 20대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등 올해 발생한 소방대원 폭행사건 5건 중 4건이 취객에 의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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