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3월 15일 오후 8시께 광주 북구에서 40대 여성의 92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팔겠다는 인터넷 광고 글을 보고 온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받아 차 안에 있는 사장에게 보여준다며 가지고 간 뒤 그대로 도주했다.
지난 3월 23일에는 '아르바이트를 찾는다'는 인터넷 게시글을 올린 20대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주겠다고 만나 휴대전화, 신분증, 카드 등을 건네받아 도망갔다.
이들은 구직자에게 본인 인증을 해야 하니 휴대전화 등을 달라고 한 뒤 사무실에 잠시 들렸다고 오겠다고 한 후 자취를 감췄다.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함께 범행을 저지르기로 모의한 뒤 사장과 종업원 등 역할을 나눠 피해자들을 속였다.
종업원 역할을 한 A씨가 물품을 사장에게 보여준다며 피해자를 속여 자리를 뜬 뒤 사장 역할을 한 B씨를 만나 도주하는 식이었다.
경찰은 전과 32범인 A씨와 전과 30범인 B씨가 다른 절도·사기 범죄 등으로 검거돼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실을 확인, 수사접견을 통해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