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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은수미 靑 청원만 175건…"해명하라" "사퇴" 여론에 "힘내라"는 소수로 밀려

입력 : 2018-07-23 08:08:15 수정 : 2018-07-23 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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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는 적극 반격 모드,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켜보기?.

이재명 경기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연루설이 방송을 타고 나간 뒤 찬반 양론이 격렬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경기지사는 "수많은 변호사건 중 하나이다"고 의혹을 일축하면서 적폐세력의 이 지사 죽이기 프레임을 들고 나오고 있다.

반면 은 시장은 눈에 띄는 반응을 내 놓고 있지 않다.

지난 21일 SBS TV 시사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 지사가 인권변호사로 일하던 2007년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 출석하는 등 '폭력조직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은 시장(사진)도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은 시장 주위에선 선거때 해명한 '자원봉사 차원에서 도움을 준 것일 뿐'이라는 간접 해명만 하고 있다. 


23일 오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은 시장 관련 청원이 175건 올라와 있다. 대부분 은 시장의 해명과 처벌을 요구하는 글들이다.

이 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 방어와 반격을 내놓고 있는 것과 달리 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KTX여승무원 복직의 글만 적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KTX여승문 글에 댓글을 달면서 조폭 연루설에 대해 공방을 펼쳤다.

10건 중 9건 이상이 은 시장 사퇴 등을 요구하는 글이다.

은 시장을 비난하는 이들은 "너무 뻔뻔하다", "5.16일이 왜 발생했는지 이해가 간다, 댁같은 적폐정치인들과 깡패들에겐 더럽고 힘든 세상이였겠지만", "이러려고 민주화 운동 한겨?", " 서민들을 위해서 사시는 분이신줄 믿었는데 너무 실망이 큽니다", " 정말 시민을 부끄럽게 만드는 시장이다"며 해명과 책임질 것으로 촉구했다.


반면 일부 댓글은 "응원합니다", "시장님을 무서워하는 세력들이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힘내세요"라고 했지만 비난 여론에 묻히는 모양새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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