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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친구인가, 적인가… 세계 기생충학자들 머리 맞댄다

14차 ICOPA 총회, 8월 19∼24일 대구 컨벤션센터서 / 관련분야 세계 최대규모 회의 / 4년마다 개최… 한국서는 처음 / 80국 2000명 논문 1500편 발표 / 인류 질병 치료제 활용 등 모색 / 신종 기생충 등 연구정보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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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22 20:25:32      수정 : 2018-07-22 21:20:33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ICOPA 2018)가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다. 세계기생충학회(ICOPA)는 세계기생충학자연맹(WFP)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생충학 분야 총회로 우리나라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기생충학회가 2014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3차 ICOPA 총회에서 이번 총회 유치 경쟁을 벌였던 태국 방콕을 물리치고 개최권을 따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기생충학 분야 총회인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가 다음달 19일부터 6일간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4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3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 모습.
세계기생충학회 조직위 제공
세계기생충학회 조직위가 주관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후원하는 ICOPA 2018 총회의 대주제는 ‘기생충의 득과 실(Parasites:Harms and Benefits to Animals and Humans)’로 기생충학, 열대의학, 미생물학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기생충 연구 및 질병 관리를 위한 그간의 연구 성과를 나누게 된다. 총회 기간 세계 80여개국 2000여명이 참여해 15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ICOPA 2018 조직위는 기생충을 인간에게 무익하고 해로운 병원체로서만 바라보기보다는 질병과 생명과학 문제 해결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로운 존재로서의 연구 결과를 확인하는 총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총회 첫날인 19일에는 네덜란드 레이던대 의학센터 마리아 야즈단바크시 교수가 ‘연충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 친구인가 적인가’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한다. 학술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둘째 날 개막식에선 채종일 ICOPA 2018 대회장(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이 ‘식품에 의해 전파되는 기생충: 현황과 이슈’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호주 ‘월터&일라이자 홀’ 의학연구소 앨런 코먼 교수가 ‘말라리아의 숙주 기생충 상호 작용’,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앨런 펜윅 교수 ‘소외열대질환 박멸을 향한 전진’, 충북대 엄기선 교수 ‘아시아 조충에 대한 역사적 고찰, 조충증과 유구낭미 충증’ 강연 등 17개 주제로 대륙별 전문가의 각종 강연이 이어진다. 총회 기간 중 말라리아, 수의기생충학 등에 대한 각 120개의 흥미로운 세션들과 별도 전시회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레이던대 야즈단바크시 교수(왼쪽), 濠 ‘월터&일라이자 홀’  앨런 코먼 교수
英 임페리얼 칼리지 앨런 펜윅 교수(왼쪽), 충북대 의학과 엄기선 교수
조직위는 국가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열대에서 흔한 감염병 매개 곤충이 끊임없이 국내에 유입되는가 하면 최근 몇 년 동안 신종 기생충의 출현과 외래 기생충이 우리나라에 토착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ICOPA 2018은 기생충 감염에 관한 최신 정보를 나누고 감염에 대한 예방과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최국인 우리나라 기생충학이 6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이룬 성공적인 기생충 퇴치 연구업적을 세계 최대 규모 학회에서 소개하고 기생충 연구 관련 국내 유관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총회는 의미가 작지 않다. 조직위는 특히 1998년 일본 지바대회 이후 두 번째로 아시아권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아시아권 연구자들의 결집과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기생충학자연맹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연계해 전 세계 60여개국 100여개 회원학회가 기생충 연구 및 기생충 질병 관리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기울이고 있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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