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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 매매는 감소… 임대주택 등록은 늘었다

입력 : 2018-07-22 19:18:27 수정 : 2018-07-22 19: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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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임대등록, 26만명→33만명으로 / 50대 31.5%… 30대, 20%가량 증가 / 주택거래, 43만7395건… 4.4%나 줄어 / 4월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급감 추세 상반기 부동산에 대한 각종 정부 규제가 쏟아지면서 주택보유자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매매를 하거나 증여, 임대주택 등으로 대응했다. 종합부동산세 개편을 앞두고 내년 하반기에도 변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임대등록사업자 수는 지난해 말 26만명에서 6월 말 33만명으로 증가했다.

약 7만명이 신규로 등록한 것인데, 지난해 상반기 신규 등록자와 비교해 2.8배 늘어난 규모다. 신규 등록자는 서울이 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만3000명, 부산 4700명 순이었다.

전체 등록사업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31.5%, 40대 26.3%, 60대 18.9%, 30대 12.9%였다. 30대는 비중은 낮지만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는 노후 대비나 자산활용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30대는 부모에게 증여받은 주택을 절세 등의 목적으로 임대용으로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중 등록된 민간 임대주택은 17만7000채였으며, 9만3000채는 4년 이상 임대되는 단기임대주택, 8만4000채는 8년 이상 임대되는 장기임대주택이었다. 등록된 전체 민간 임대 주택 수는 작년 말 98만채에서 115만7000채로 늘어났다.

증여도 늘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상반기 증여건수는 5만4655건이다. 지난해 상반기 4만841건, 지난해 하반기 4만8471건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4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둔 3월에는 1만1799건에 달했다.

반면 주택 매매 거래량은 감소했다. 상반기 주택 거래량은 43만739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4.4% 줄었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23만5630건, 지방은 9% 감소한 20만1765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전체 주택 거래량은 총 9만1381건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은 6.6% 증가했지만 강남은 2.8% 감소했다.

주택 매매는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후 급감하는 추세를 보였다. 3월 거래량은 9만3000여건이던 것이 4월 7만2000여건, 6월 6만5000여건으로 낮아졌다.

매매가 줄면서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93만398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수도권(61만6335건), 지방(31만7651건) 모두 지난해 상반기보다 6.9%씩 증가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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