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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조폭 유착 의혹'에 "지사 경선 때는 상대 후보 지지운동 했다" 해명

입력 : 2018-07-22 13:58:10 수정 : 2018-07-22 21: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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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성남시장 출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성남 조직폭력배 간 유착 관계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1일 '그알' 측은 성남시장 출신인 이 지사가 2007년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론을 맡았다는 점과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 설립한 코마트레이드라는 업체가 자격이 없음에도 성남시로부터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 등을 밝히며, 성남시를 비롯한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 유착 관계 의혹을 방송했다.


이에 이 지사는 '그알'이 방송되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재명은 조폭? 끝없는 이재명 죽이기… SBS '그알'의 결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범죄 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공익활동을 하면 정치인이 이를 막는 것이나 구별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점을 악용해 수많은 정치인 중 이재명을 골라 이재명과 관련된 수십년간의 수만 가지 조각들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코마트레이드 관련해서는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 노인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57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해 통례에 따라 후원협약을 하고, 인증샷을 한 후 트윗으로 기부에 대한 감사인사를 공개적으로 홍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제마피아 조직원이 선거 자원봉사자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열성지지자라며 인터넷 지지모임을 만들고, 전국 강연을 현수막을 들고 쫓아다니므로 알게 되어 몇 차례 함께 사진을 찍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기도지사 경선 때는 지지를 철회하고 경선 상대 후보 지지운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알'은 성남에 기반을 둔 국제마피아파를 집중 조명하면서 은수미 성남시장의 지방선거 후보 시절 제기됐던 '운전기사 무상지원' 의혹도 거듭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 은 시장 측은 선거기간에 해명했던 내용 이외에는 더 이상 밝힐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은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에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 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자원봉사 차원에서 도운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특정 회사가 급여를 지급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해명한 바 있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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