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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협치 강조' 문희상 의장,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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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22 14:08:00      수정 : 2018-07-22 14:07:59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주영·주승용 부의장과 함께 24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문 의장이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강조한 ‘협치’와 국민통합 차원이다.

국회는 문 의장 등 국회의장단이 24일 전직 대통령들과 임시정부 및 제헌의회 지도자들 묘역을 참배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회 의장단은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시작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할 예정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의 법적 쟁점`을 주제로 한 제헌 70주년 기념 국회도서관·한국법제연구원 공동 세미나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국회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제헌의회 초대 의장이라는 점을,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모든 사안을 국회 논의를 통해 풀어가려고 한 대표적 의회주의자라는 점이 감안됐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의회주의와는 거리가 멀지만 국민 통합과 화합 차원”에서 참배 대상에 포함됐다는 게 국회 측 설명이다.

의장단은 또 같은 날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있는 이동녕(임정 의정원 초대 의장) 선생과 백범 김구 선생(임정 주석) 묘역도 참배할 예정이다. 문 의장은 “2019년은 임정 수립 100주년이자 임시의정원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대한민국 정통성과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 주역들인 두 분의 묘소 참배는 그 의미가 참으로 깊다”고 설명했다.

의장단은 이어 강북구 수유동의 해공 신익희 선생(제헌의회 제2대 의장) 묘역도 참배할 예정이다. 의장단의 이번 참배는 협치와 의회주의를 강조한 문 의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장은 “임정 의정원과 제헌국회 시절을 되돌아봄으로써 제20대 후반기 국회가 협치와 통합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회복하고, 일하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밝혔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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