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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은 대체 왜 살해됐나…피의자 성장 과정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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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22 10:46:16      수정 : 2018-07-22 10:46:15
'아르바이트 하러 나간 여고생은 야산에서 왜 어떻게 죽임을 당했나?' 

전남 강진 여고생 살인사건이 사건 해결의 기본인 범행 동기조차 밝혀내지 못한 채 영원한 미궁 속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로파일러까지 동원한 경찰 수사가 30일을 넘었지만 범행 동기와 사인 등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달 16일 오후 2시쯤 전남 강진군 성전면에 사는 여고생 A양(16)이 집을 나간 뒤 실종신고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A양의 휴대전화 위치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강진군 도암면 주변 저수지와 야산 일대를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시신은 도암면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수색 8일만이었다. 육안으로 신원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부패는 심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B씨가 지난달 17일 자살한 채 발견되면서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A양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해당 사건은 실종에서 살인사건으로 전환됐다. 

B씨의 신분도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바뀌었다. 수사는 활기를 띄는 듯 했다. 하지만 DNA 대조와 정밀분석 등으로 사인과 범인, 범행동기 등을 금방 가릴 수 있을 것 같던 사건은 의외로 미궁에 빠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부검 결과, 사인이 불명으로 나오면서다.
 
B씨의 승용차 등에서 수거한 낫과 전기이발에서 A양의 DNA가 검출되긴 했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였다. 이들 증거만으론 범행 동기 등 범죄 연관성 여부를 가려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또 B씨의 차량 블랙박스와 동선, A양의 동선을 중심으로 CCTV 화면분석 등을 했지만 A양이 B씨의 승용차에 등승했는지와 시신 유기방법, 공범 유무 등 뚜렷한 단서는 잡지 못했다. 현재 경찰은 범행 동기를 알아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범행 동기는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단서이기 때문이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3명을 동원, B씨의 심리상태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B씨의 구체적인 성향을 파악한 뒤 범행 동기를 추정하기 위해 유년시절부터 성장 과정을 알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까지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주일 전부터 A양 유류품에 대한 수색 규모마저 줄이면서 이번 사건이 '누가·왜·어떻게 살해했는지 모르는 '살인사건'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많다. 피해자는 있지만 범인은 누구인지 명확히 밝혀내지 못한 채 '캐비닛 속 문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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