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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소란·반려견 활보…'캠핑장 예절' 무시 민폐족들

기초질서 안 지키는 이용자 많아 주의 현수막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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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22 09:25:05      수정 : 2018-07-22 09:25:05
단양 대강오토캠핑장에 내걸린 현수막.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지난 20일 충북 단양군의 대강 오토캠핑장.

매년 이맘때면 더위를 피해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충북도의 베스트 캠핑장 20곳에 포함될 만큼 주변 절경이 빼어나다.

피서·휴가객들로 붐비는 이곳 출입구에 최근 '기초질서 준수','범죄예방' 등의 문구가 적힌 큼지막한 현수막이 내걸렸다.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거나 오물을 아무 곳에 버리지 말아 달라는 당부의 내용이다.

캠핑장 관계자는 "새벽에 술을 마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분들이 하도 많아서 경찰과 합동으로 제작한 현수막"이라며 "주의 환기 차원에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을 담당하는 경찰 지구대 역시 여름 휴가철이면 캠핑장 내 취객을 상대하느라 몸살을 앓는다.

대강파출소 관계자는 "여름철 주말이면 하루에 2∼3건 정도 신고가 접수되는 등 새벽에 캠핑장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는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캠핑이 대표적인 여가생활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지만, 일부 이용자들의 꼴불견 행위는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충북의 등록 캠핑장은 올해 7월 현재 11개 시·군에 142개가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공공 캠핑장은 16곳이고, 나머지 126곳은 민간이 운영 중이다.

캠핑장 등록관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2016년과 1월(95곳)과 비교하면 49.5%나 증가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캠핑 인기가 치솟으면서 캠핑장 수도 몇 년 사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애완동물 입장이 금지된 캠핑장에 반려동물을 데려와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이들도 많아졌다.

제천의 한 캠핑장 관계자는 "반려견은 출입이 안 된다고 전화 답변도 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는데도 몰래 데려오는 분들이 있다"며 "반려견을 왜 입장시켰느냐는 항의를 받으면 매우 난감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연 속에서 조용한 휴가를 즐기려는 다른 이용자를 위해서도 캠핑장 에티켓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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