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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해외에서 부는 '갓세븐 열풍'…글로벌 체감 인기는 BTS 다음

입력 : 2018-07-22 10:30:00 수정 : 2018-07-21 18: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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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의 멕시코 공연 모습
월드투어 중인 그룹 갓세븐(GOT7)의 글로벌 체감 인기가 방탄소년단 다음으로 꼽힐 정도로 뜨겁다. 

전 세계 17개 도시 중 2개 지역만 남겨 놓고 있는 갓세븐은 가는 곳마다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K-팝 월드 스타’로 비상 중이다.

모스크바, 베를린, 파리 등 유럽에서만 2만 관객을 비롯해 토론토, LA, 휴스턴, 뉴욕, 멕시코시티,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티아고 등 북남미에서 6만 2000명 등 총 8만 2000여 관객을 동원해 세계적인 K-팝 그룹임을 입증해 보였다.

지난 5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 17개 도시 월드투어 출정에 나선 갓세븐은 아시아-유럽-북남미를 돌아 약 4개월간 대장정의 마무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7일 칠레 산티아고 콘서트로 북남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갓세븐은 다시 아시아로 무대를 옮겨 오는 8월 4일 싱가포르, 24일 홍콩 콘서트를 치른 뒤 ‘2018 월드투어’를 종료한다.

투어와 함께 미국 FOX5 채널의 토크쇼 ‘굿데이 뉴욕’ 출연해 K-팝 그룹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피플, 포브스, 빌보드와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J-14’,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 ‘버즈피드’ 등 현지 언론의 인터뷰 등을 통해 갓세븐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해 보였다.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 공연은 K-팝 그룹으로서는 최초라는 빌보드 평가를 받아냈다. 앞서 빌보드지는 갓세븐을 ‘K-팝 스타의 선두’라고 추켜세우며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갓세븐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힙합 보이밴드 그룹으로 2014년 1월 데뷔했다. 멤버는 JB(본명 임재범·24)와 진영(24), 영재(22), 유겸(21) 등 한국인 4명을 포함해 대만계 미국인 마크(25), 홍콩 국적의 잭슨(24), 태국인 뱀뱀(21) 등 7명으로 결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지금까지 기록한 앨범판매량, 팬덤 회원 수 증가량, 음원 및 음악방송 순위, 해외앨범 차트 성적 등을 보면 방탄소년단에 이은 또 하나의 세계적인 K-팝 그룹으로 관심받고 있다. 

갓세븐 아르헨티나 무대 모습.
이번 월드투어 역시 갓세븐은 공연장에서 관객들의 ‘소름 끼치는 떼창’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대세’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갓세븐 2018 월드투어 -아이즈 온 유-’란 제목으로 월드투어에 나선 GOT7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팔라시오 데 로스 데포르테스, 15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디렉티브 아레나, 17일 산티아고 모비스타 아레나에서 각각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남미 공연이 처음인 갓세븐은 산티아고의 경우 팬들의 요청에 시야 제한석까지 오픈하며 1만석을 매진시키는 등 총 2만 8000여 관객을 동원하며 ‘갓세븐 열풍’을 일으켰다. 

이들은 ‘니가 하면’ ‘HARD CARRY’ ‘Never Ever’ 등의 히트곡 무대서 특유의 파워풀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또 ‘You Are’ ‘Look’ 등으로 부드럽고 서정적인 곡들로 팬들과 감성을 교감했다.

월드투어를 위해 마련된 진영-뱀뱀, JB-마크-영재, 잭슨-유겸의 유닛 스테이지 등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로 현지 팬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갓세븐이 무대서 선보이는 노래들을 우렁찬 목소리로 ‘떼창’하며 열렬한 호응을 보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멤버들은 공연 후 관객들의 ‘떼창’에 “소름 끼치고 감동이 밀려왔다”며 감격해 했다는 전언이다.

갓세븐
산티아고 공연을 끝으로 갓세븐은 지난 3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해 온 북미, 남미 투어를 마무리했다.
 
토론토에 이어 LA 더 포룸, 휴스턴 NRG 아레나,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 멕시코시티,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티아고까지 약 2주간 7개 도시에서 총 6만 2000여 팬들과 함께하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영향력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갓세븐의 월드투어는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에 이르기까지 투어 지역 범위를 넓히고 공연장 규모도 확대되는 등 역대급 스케일로 많은 화제를 뿌렸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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