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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치니까 더 강하다!" 남북 단일팀 탁구 혼합복식 코리아오픈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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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20 16:57:38 수정 : 2018-07-20 16: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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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출전 중인 남북한 탁구 단일팀이 인상적인 승부를 연출하고 있다. 손발을 맞춘 지 사흘밖에 되지 않은 선수들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선전이다. 이중 ‘남남북녀’가 함께한 혼합복식은 결승까지 진출했다.

남북단일팀의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남측)과 차효심(24·북측)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플래티넘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혼합복식 4강전에서 대만의 천치엔안(27)-청이칭(26) 조에 3-2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종목 세계랭킹 2위 조합으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2-1로 뒤진 상태에서 마지막 두 세트를 뒷심을 발휘하며 따내 역전승에 성공했다.

장우진과 차효심은 16강전에서도 세계 3위 홍콩의 왕춘팅(27)-두호이켐(22) 조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도 세 세트를 내리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8강전에서는 홍콩의 호콴킷(31)-리호칭(26) 조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해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첫 호흡을 맞춘데다 세계 랭킹도 남자 30위(장우진), 여자 112위(차우진)로 높지 않지만 두 선수의 호흡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맞아들어가며 경기력이 급상승 중이다.

이날 승리로 장우진-차효심 조는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은 21일 오후 3시 왕추친-순잉샤 조(중국)와 치른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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