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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사업지에 대규모 승마관광단지 들어선다

입력 : 2018-07-21 03:00:00 수정 : 2018-07-20 13: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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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번째로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전북 장수군 승마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승마체험을 하고 있다. 장수군 제공
전북 새만금사업지에 대규모 승마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최근 전북지역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특구 지정과 함께 승마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내측 관광레저용지에 계획 중인 승마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내부 개발로 수면 위로 드러난 광활한 관광레저용지 내 부지를 활용해 방목장과 자연조건에서 말을 타는 ‘외승’ 코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방목장 등은 노출된 부지 외곽에 안전 울타리를 설치하고 그늘집과 먹이통 등을 구비해 말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쉴 수 있게 조성한다.

2단계 사업으로는 농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등 공공기관에서 추진 중인 말 관련 사업을 유치해 승마관광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외승코스와 공공 승마장, 포니랜드(승마체험장), 숙박(야영)시설 등을 조성하고 승마조련센터와 청소년 승마 수련관, 말 관광 관련 부대시설 등을 통해 손쉽게 말을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새만금에서 지난해 11월 열린 제4회 새만금 전국지구력승마대회 모습. 전북도 제공

3단계는 공공승마장을 중심으로 민간 투자를 이끌어 주변 환경생태조성사업지와 농업용지 내 말산업 복합단지, 세계잼버리대회 부지 등과 다양한 관광시설과 연계한다.

이 같은 계획은 올 1월부터 ‘새만금 승마관광단지 추진 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새만금개발청은 전날 서울 새만금투자전시관에서 승마장 운영자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드넓은 부지와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고부가가치산업인 승마관광산업의 최적지로 꼽힌다”며 “최근 승마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와 관련 기업 등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완성도를 높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국내 4번째로 장수·익산·김제·완주·진안 등 5개 시·군을 말산업특구로 지정했다. 이 지역에는 승마·조련시설과 전문인력양성 등 기반구축에서 승마·농촌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 걸쳐 말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향후 2년간 50억원을 지원한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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