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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이영자 고백 "실패 없이 데뷔" vs "오디션 8번 낙방"

입력 : 2018-07-20 14:02:44 수정 : 2018-07-20 14: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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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영자(오른쪽 사진)가 8전 9기 끝에 개그맨 합격한 사실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에서는 이영자와 송은이(왼쪽 사진)가 정반대의 코미디언 데뷔 일화를 털어놔 시선을 끌었다.

이날 김숙은 "송은이가 고등학교 때 라디오에 친구를 따라갔다가 '너무 재미있다'고 고정 게스트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뛰어난 재능으로 19세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바로 성공 가도를 달린 송은이. 


정작 송은이는 "나는 실패의 경험이 많이 없다. 그게 나한테는 불행이었다"면서 "실패의 경험이 없어서 처음으로 일이 끊겼을 때 당황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코미디 프로그램은 물론, 라디오 등 20년간 쉼 없이 활동하던 중 갑자기 일이 없어서 뒤늦게 좌절을 경험했다는 것.

그러나 송은이는 포기하지 않고 2016년 11월 사비를 들여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을 시작했고, 인기에 힘입어 기획회사 (주)컨텐츠랩 비보를 설립했다.


송은이는 "그때 그 정체기가 없었으면 지금 이렇게 못했을 것 같다. 인기가 계속되었다면 그냥 제자리에 안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영자는 어렵게 코미디언이 됐다고. 이영자는 "나는 시험을 8번 봤는데 8번을 다 떨어졌다"고 낙방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어 "늘 카메라 테스트에서 떨어졌다. 어느날 MBC PD가 날 방송국에 오라고 하더라. 연락을 받았을 때 달아날까봐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첫 합격의 기쁨에 만두 넣어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그리고는 펑펑 울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덧붙였다.

앞서도 이영자는 "나도 개그맨 시험을 8번이나 떨어졌다. 나보다 늦게 시작한 박미선과 김국진이 인기를 얻을 때, 차비 100원이 없어 몇 시간씩 걸어서 오디션장에 오가야 했다"며 "그러나 꿈을 포기한 적 없었다"고 당시 고생담을 털어놓은 바 있다.


8번의 낙방 끝에 데뷔한 이영자, 90년대 '영자의 전성시대'라는 코너 속 버스 안내양 캐릭터로 "안 계시면 오라이"라는 희대의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숨은 매력을 마음껏 발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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