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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핵리스트와 시간표 달라" VS 김영철 "먼저 종전선언 해달라"

입력 : 2018-07-20 10:41:58 수정 : 2018-07-20 10: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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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7일 북한을 찾았을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측에 "핵프로그램 전체 리스트와 시간표 제시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북한은 체제보장 조치, 즉 종전선언을 먼저하라고 받아쳐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을 방문중인 여야 5당 원내대교가 19일(현지시간) 스티븐 멀 미 국무부 정무차관보 대행과 만난 자리에서 밝혀졌다 .

멀 차관보 대행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고위급 회담을 한 자리에서 "북한에 핵 프로그램 전체에 대한 구체적인 리스트와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할 것과 6·12 정상회담 성명에서 약속했으나 아직 지키지 않고 있는 사안에 대한 이행을 요구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북한 측은 "체제보장에 대한 신뢰할만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그것이 선행돼야만 답을 줄 수 있다라는 말을 했다"고 멀 차관보 대행은 전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미이행 약속'은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폐쇄 조치를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은 이를 포함한 비핵화 3대 어젠다를 던졌으나 북한은 신뢰에 대한 조치, 즉 종전선언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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