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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읍·면·동장 시민 추천 받는다

입력 : 2018-07-19 23:18:48 수정 : 2018-07-19 23: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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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읍장 내부공모 진행 나서/자치분권 모델도시로 육성 추진/2019년부터 동지역으로 확대 방침 세종시가 시민주도 자치분권 시책의 하나로 시민들로부터 직접 읍·면·동장 추천을 받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민선 3기의 핵심 과제인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을 위해 읍·면·동장 시민 추천 공모제를 실시키로 하고 1차로 조치원 읍장에 대한 내부 공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민추천공모제는 공무원을 시민이 면접 또는 투표를 통해 추천하거나, 개방형 공모로 공무원이나 민간 경력자를 뽑는 제도다.

주민 투표나 면접이 이뤄지면 최다득표자를 현장에서 공개하고, 시에 결과를 통보하면 시장이 인사에 반영하게 된다.

시범 시행되는 조치원 읍장은 책임읍장으로, 1개 읍과 4개 면(연서·전의·전동·소정)을 담당한다. 지역 인구는 6만7957명(5월 기준)에 이른다.

읍장 공모는 현직 4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주민심의위원회가 읍장 후보를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위원회는 조치원읍과 면 지역 인구 비율(68대 32)에 따라 추천받은 주민과 시의원·이장 등 20여명 규모로 구성된다. 이들은 희망자를 상대로 24일 면접을 실시한 뒤 최다득점자 1명을 시에 추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시범 실시 결과에 대한 내부평가와 설문조사를 거쳐 내년부터는 동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운영성과에 따라 민간 전문가의 참여가 가능한 개방형 직위공모제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위원회에서 1등으로 선별한 분을 반드시 8월에 읍장으로 임명할 것”이라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보완하면서 실시 범위를 확대해 세종시를 대한민국 자치분권 모델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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