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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서도 내달린 ‘추추트레인’

입력 : 2018-07-18 21:16:02 수정 : 2018-07-18 21: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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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한국인 빅리거 첫 안타·득점 / AL 연장끝 8-6승… 후반기 일정 돌입
한국인 타자 중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추신수는 18일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서 2-2로 맞선 8회초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 대타로 나와 데뷔 타석에 섰다. 상대는 올 시즌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053(53타수 3안타)을 기록한 ‘좌타자 저격수’ 조시 해더(밀워키 브루어스). 그러나 추신수는 시속 156㎞ 직구를 그대로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 냈고, 이어진 세구라(시애틀 매리너스)의 좌중월 3점포가 나오며 홈까지 밟았다. 이는 한국 선수의 사상 첫 올스타전 안타와 득점으로 남게 됐다. 2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린 추신수의 활약을 보태 AL 올스타는 10회 연장 끝에 8-6 승리를 거뒀다.

전반기 베이브 루스(전 뉴욕 양키스)와 동률인 51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추신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올스타전 잔혹사도 끊었다. 2001년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나선 박찬호는 1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듬해 김병현도 0.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는 현지시간으로 19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추신수는 “이제 출루 기록에는 얽매이지 않겠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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