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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석탄 韓 반입한 선박, 中회사가 운영”

입력 : 2018-07-18 19:23:40 수정 : 2018-07-18 19: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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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 2월 재입항 때 억류 안 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상 금수 품목인 북한산 석탄을 싣고 한국에 입항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선박들이 중국 회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박을 관리·감시하는 기구인 ‘아태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의 안전검사 자료에는 북한산 석탄을 싣고 러시아를 거쳐 한국에 입항했던 파나마·시에라리온 선적 선박의 운영회사의 주소가 중국으로 등록돼 있다. 북한산 석탄을 싣고 지난해 10월 2일 인천항에 들어온 파나마 선적의 ‘스카이 엔젤’호는 회사명이 ‘다롄 스카이 오션 인터내셔널 시핑 에이전시’이며, 주소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중산구(中山區)였다. 운영회사의 전화와 팩스 번호도 중국이 사용하는 국가 번호인 ‘86’으로 시작됐다.

스카이 엔젤호는 지난 2월 21일 군산항에, 리치 글로리호는 같은 달 20일 인천항에 또다시 입항했다. 이때 우리 국세청은 두 선박이 우범 선박 목록에 올라있음을 확인하고 검색을 했다. 다만 검색 당시 안보리결의 위반 물증이 발견되지 않았고, 전년도 북한산 석탄 수입 의혹도 최종 확인되지 않은 상태여서 억류되지 않았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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