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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마린온' 추락사 언급하며 "대통령 명의 조화 보낼 것"

입력 : 2018-07-18 13:11:08 수정 : 2018-07-18 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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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개혁비서관 조문 예정…유족과 관계기관간 영결식 절차 논의"
"수리온 성능·기량 세계 최고 수준…충분히 설명할 필요"
청와대는 18일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 추락사고와 관련 "(사망자들에 대한) 영결식 절차가 정해지면 대통령 명의 조화를 보내고, 국방개혁비서관이 영결식에 참석해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헬기 사고와 관련해 유족들과 관계기관 간 영결식 절차 등을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오후 4시 4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1대가 추락해 승무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린온은 해병대가 도입한 첫 상륙기동헬기의 명칭으로,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를 개조해 만들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사고를 계기로 수리온 계열 헬기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감사원은 작년 7월 감사결과 발표를 통해 수리온이 결빙성능과 낙뢰보호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엔진 형식인증을 거치지 않아 비행 안전성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정례 브리핑에서 "(언론보도를 보면) 수리온이 결함이 있었던 헬기라고 해서 마치 수리온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칠 가능성이 있으나, 실제 감사원이 지적했던 결빙의 문제는 완벽하게 개량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우리 수리온의 성능과 기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 점을 국방부에서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정도의 이야기가 오고 갔다. 안보실을 통해 후속 조처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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