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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관중난입, '무관심'이 답인 이유

입력 : 2018-07-16 10:52:46 수정 : 2018-07-16 12: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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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관중이 난입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프랑스는 크로아티아를 4-2로 꺾었다. 

후반 7분 4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뛰어들어 경기를 약 1분간 중단케 했다. 경기장에 난입한 여성 한 명은 프랑스 선수 1명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경기를 방해해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중계 카메라는 난입한 관중에 카메라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이는 월드컵 경기 규정상 경기장에 난입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금지돼 있기 때문.


이에 관해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은 "월드컵 결승전에 주목을 받으려고 관중들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엔 방송 카메라도 이들을 잡아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꾸 카메라가 잡아주고 관심을 가져주면 이런 행동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서 최근엔 카메라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받기위해 경기장에 난입한 것이기 때문에 관심을 주면 안된다는 것.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도 "한두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들어오는 건 처음 본다. 여기가 무슨 관광지도 아니고"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관중 난입은 러시아의 여성 핑크록 밴드인 '푸시 라이엇(사진)'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경찰은 이들을 지역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FIFA World Cup 페이스북, wearepussyriot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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