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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3년 만에 윔블던 정상 복귀

입력 : 2018-07-16 01:20:13 수정 : 2018-07-16 00: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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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21위·세르비아)가 3년 만에 윔블던 정상에 복귀하며 부활을 알렸다. 조코비치의 메이저대회 우승도 2년여 만이다.

조코비치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케빈 앤더슨(8위·남아공)에 3-0(6-2 6-2 7-6<7-3>)으로 완승했다. 2016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자 2015년 이후 3년 만의 윔블던 우승이자 4번째 정상등극이다. 또한, 1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남자 선수 가운데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의 20회,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의 17회에 이어 3위 기록을 이어갔다.
조코비치 윔블던 우승 윔블던 대회 SNS

2016년 US오픈 준우승을 끝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조차 오르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2017년에는 부상과 부진 때문에 메이저대회 8강이 최고 성적일 만큼 부진에 빠졌다. 2016년 말 앤디 머리(149위·영국)에게 세계 1위를 내준 조코비치는 부진을 거듭한 끝에 올해 20위 밖으로까지 순위가 밀렸다.

2017년 US오픈에 불참했던 그는 올해 호주오픈을 통해 재기를 도모했지만, 16강에서 정현(22위·한국체대)에게 패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강에서 나달과 5시간 15분 혈투 끝에 3-2(6-4 3-6 7-6<11-9> 3-6 10-8)로 승리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나달과 경기가 4세트 도중 하루 순연된 탓에 결승 전날인 14일에야 결승 진출을 확정지어 체력에 문제를 겪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결승에서 앤더슨을 제압했다.

올해 만 32세의 베테랑 앤더슨은 프로 통산 11년 만에 처음으로 윔블던 결승 진출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작년 US오픈 준우승이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었인 앤더슨은 이번에도 준우승에 그쳤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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