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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국회 의원 이념성향 분석] '가장 진보' 與 홍익표… '가장 보수'는 野 곽상도

입력 : 2018-07-15 19:16:15 수정 : 2018-07-15 17: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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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민주·한국당 / 한국당 탈당 서청원 진보 성향 ‘눈길’ / 野 김영우·오세정, 가장 중도 가까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자유한국당 의원 성향이 서로 맞닿는 ‘접경 지대’는 없었다.

홍익표 의원(왼쪽), 곽상도 의원
15일 20대 국회 이념 분포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당에서 가장 진보적 성향의 의원이 민주당에서 가장 보수적 성향의 의원보다 더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서는 김진표 의원(-0.23점)이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보였다. 자유한국당에선 함진규 정책위의장(-0.21점)이 가장 진보적인 성향을 나타냈다. 양 극단에는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위원장이 -1점으로 가장 진보적인 반면 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1점으로 제일 보수적이었다.

한국당에서는 함 정책위의장이 가장 진보적인 성향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고,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0.43점으로 민주당 평균(-0.52점)보다 조금 낮았다. 최근 한국당을 탈당한 국회 최다선(8선) 서청원 의원은 -0.13점을 기록해 다소 진보적 성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무소속 의원들은 손금주 의원이 -0.28점, 강길부 의원 -0.16점, 이용호 의원 -0.06점, 이정현 의원 0.07점 등으로 전 소속 정당의 평균값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

가장 중립에 가까운 의원은 김영우(한국당)·오세정 의원(바른미래당)이었다. 이들은 각각 ?0.003, 0.003점을 기록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0.31점)과 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0.01점)은 본인이 속한 정당 평균에 비해 중립 쪽에 조금 더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20대 하반기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맡은 문희상 의장은 -0.33점, 부의장인 이주영(한국당)·주승용 의원(바른미래당)은 각각 0.25점, -0.31점을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은 0.35점으로 한국당 평균(0.37점)과 비슷한 성향을 보였고, 같은당 이태규 의원은 0.40점으로 한국당 평균보다 더 보수적인 표결 성향을 나타냈다. 몸은 바른미래당이지만 민주평화당으로 활동하는 비례대표 박주현 의원은 -0.66점을 기록해 민주당 평균(-0.52점)보다 조금 높았다. 박 의원과 함께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이상돈 의원은 0.05점, 장정숙 의원은 -0.29점이었다.19대 대선후보로 나섰던 심상정 의원은 -0.70점이었다.

각 당 평균과 가장 유사한 의원을 보면 민주당에서는 금태섭(-0.53점), 김두관 의원(-0.52점)이었고, 한국당에서는 이종배(0.36점), 박덕흠 의원(0.38점)이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채이배 의원(-0.16점), 민주평화당에서는 정인화 의원(-0.26점)이 비슷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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