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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협력사에 역대 최대 격려금

입력 : 2018-07-15 20:55:21 수정 : 2018-07-15 17: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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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상반기 인센티브 200억대 지급/재계 일각 “상생협력 의지 과시 포석”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협력사들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격려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슈퍼호황으로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기 때문인데 130여개 협력사 임직원 1만여명에게 인센티브가 지급되면 내수 활성화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삼성을 겨냥해 ‘협력사 쥐어짜기’ 비판을 내놓자 삼성전자가 ‘상생협력·동반성장’의 성과와 의지를 대외에 과시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5일 “매년 최대치를 경신해온 만큼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202억원을 넘어서는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각각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취지로 2010년부터 반도체 협력사를 상대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총 201억70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이보다 상당 폭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하반기 지급액이 더 많기 때문에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 수준인 5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협력사 상생펀드 지원 금액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지원액은 8228억원이었다.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부터는 7000억원 규모의 ‘물대(물품대금) 지원펀드’를 조성해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에 지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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