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는 15일 “매년 최대치를 경신해온 만큼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202억원을 넘어서는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각각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취지로 2010년부터 반도체 협력사를 상대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총 201억70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이보다 상당 폭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하반기 지급액이 더 많기 때문에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 수준인 5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협력사 상생펀드 지원 금액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지원액은 8228억원이었다.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부터는 7000억원 규모의 ‘물대(물품대금) 지원펀드’를 조성해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에 지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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