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고대유물부는 지난 14일 이집트-독일 조사팀이 사카라에서 미라 작업장과 미라 매장지 등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이곳에는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인 계단 모양의 '조세르 피라미드(Djoser Pyramid·기원전 27세기)'와 상형문자가 새겨진 우나스피라미드 등이 있다.
이집트-독일 조사팀이 발견한 미라 작업장은 고대 이집트 제26대 왕조인 사이스왕조(기원전 664년∼기원전 404년)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팀은 미라 30여구와 미라 내장 등을 담는 병, 그릇, 계량용 컵 등을 발굴했다.
사제로 추정되는 한 미라의 얼굴에서는 은색 가면도 발견됐다.
칼레드 엘아나니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이것(이번 발견)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사카라에서 추가적인 발굴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유물들은 이집트 정부가 올해 말 부분개관을 목표로 기자지역에 건설 중인 이집트대박물관(Grand Museum of Egypt)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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